24일 서울역사박물관서 전통한지 유네스코 등재 위한 학술포럼
전통 한지와 조지서의 역사적 의미 고찰
전통한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종로 포럼 홍보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서울 종로구는 24일 새문안로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통 한지의 고유성과 미래 지속성을 논의하는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전통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 포럼'으로, 지난해 6월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경북 문경, 전북 전주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이배용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과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 등은 지난해 4월 등재 추진단을 결성했고, 학술 포럼을 잇따라 열어 유네스코 문화유산 목록에 전통 한지를 등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국민적 총의를 모아오고 있다.
서울 종로에서 여는 이번 포럼에서는 전통 한지 생산·관리 중심지였던 조지서(造紙署) 터에 대한 복원 가능성과 필요성을 검토하고, 종로구 전통문화와 전통 한지의 발전을 위한 연구·정책 방향성을 모색한다.
김형진 국민대 과학기술대학 학장을 비롯해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기호철 문화유산연구소 '길' 소장,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 함한희 전북대 명예교수, 안지윤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포럼을 주관하는 한지살리기재단은 이날 한지공예디자인문화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또 한지 작가로 유명한 전광영 씨를 홍보대사에 위촉한다.
이배용 이사장은 "전국의 한지장과 한지를 아끼는 많은 분의 염원을 모아 우리 전통 한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반드시 등재하고, 그 진정한 가치와 우수성을 세계로부터 인정받고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20317058300371?input=1195m